두 돌 아기에게 김치는 무조건 피해야 하는 음식일까요?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.
아기 맞춤형으로 소금과 양념을 최소화하고 발효 기간을 조절하면 김치는 오히려 아이에게 새로운 맛을 알려주고 건강한 발효식품의 장점을 접하게 할 수 있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두 돌 아기 반찬으로 적합한 백김치, 물김치, 깍두기 레시피를 소개하고, 각 김치별 재료, 소요시간, 조리 순서와 꿀팁까지 꼼꼼하게 정리했습니다.
두 돌 아기를 위한 백김치 레시피
[재료 및 분량]
배추 속대 1/2포기, 무 100g, 당근 50g, 사과즙 2큰술, 배즙 2큰술, 소금 1작은술 이하(선택적), 다시마 우린 물 300ml
[소요시간] 약 1시간 (절임 및 재료 손질 포함)
[레시피 순서]
1. 배추 속대는 아이가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.
2. 무와 당근도 채 썰어 넣어 씹기 편하게 합니다.
3. 소금물에 20분 정도만 살짝 절여 채소 숨을 죽입니다.
4. 헹군 후 물기를 빼고, 사과즙과 배즙을 넣어 가볍게 섞습니다.
5. 김치통에 담고, 다시마 우린 물을 부어 하루 정도 실온에서 발효시킨 뒤 냉장 보관합니다.
[꿀팁]
백김치는 오래 두면 신맛이 강해지므로 1~2일 내에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.
사과즙과 배즙을 충분히 넣으면 아기가 단맛에 익숙해져 잘 먹습니다.
두 돌 아기 물김치 레시피
[재료 및 분량]
열무 200g 또는 오이 2개, 무 100g, 대추 2알, 배즙 3큰술, 다시마 우린 물 500ml, 소금 0.5작은술 이하
[소요시간] 약 1시간
[레시피 순서]
1. 열무나 오이는 아기가 먹기 좋게 잘라 준비합니다.
2. 무는 너무 두껍지 않게 썰어 아이가 쉽게 씹을 수 있도록 합니다.
3. 대추는 씨를 제거해 잘게 다지고, 배즙과 함께 국물에 넣어 단맛을 냅니다.
4. 김치통에 채소를 담고, 다시마 우린 물을 붓습니다.
5. 상온에서 반나절 정도 두어 가볍게 발효시킨 뒤 냉장 보관합니다.
[꿀팁]
열무 대신 오이를 넣으면 더 아삭하고 신선한 맛이 납니다. 국물이 많아 아이가 국처럼 먹을 수 있어 좋아요.
두 돌 아기 깍두기 레시피
[재료 및 분량]
무 200g, 배즙 2큰술, 사과즙 2큰술, 다시마 물 200ml, 소금 1작은술 이하
[소요시간] 약 40분
[레시피 순서]
1. 무를 작은 깍두기 모양으로 썰되, 아기 손에 잡히기 쉬운 크기로 준비합니다.
2. 소금에 10분 정도 살짝 절여 숨을 죽입니다.
3. 헹군 뒤 물기를 제거하고, 사과즙과 배즙을 넣어 가볍게 버무립니다.
4. 다시마 물을 부어 김치통에 담고 하루 정도 실온 발효 후 냉장 보관합니다.
[꿀팁]
두 돌 아기는 씹는 힘이 조금 생겼지만, 무는 여전히 딱딱하기 때문에 작게 썰어주어야 합니다.
발효가 오래되면 신맛이 강해져 아기가 거부할 수 있으니 2~3일 내에 먹이는 것이 적당합니다.
아기 김치 만들 때 꼭 기억할 점
1. 소금 최소화
2. 발효 기간 짧게
3. 자극적 재료 피하기
4. 위생 관리
두 돌 아기 맞춤 김치는 소금과 양념을 최소화하고 발효 기간을 짧게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.
백김치, 물김치, 깍두기 세 가지는 두 돌 아기 반찬으로 가장 무난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김치 종류입니다.
아이가 처음 김치를 접하는 시기에 오늘 소개한 레시피를 활용해주면 거부감 없이 건강한 발효 음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.
이제 집에서도 손쉽게 아기 맞춤 김치 레시피를 따라 해 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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